
탐구생활 작가님이 요새 새로운 웹툰 연재를 시작하셨는데 제목은 '그대와 함께 하이킹'이다.
걷는 것 만으로 성이 차지 않던 어느 날 작가님과 그 아내분인 금보님이 함께 하이킹을 결심하고 방방곳곳을 다니며 하이킹 즐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번 탐구생활까지는 신비주의로 일관하셨던 두 분께서 이번 시즌(?)엔 과감히 사진을 팍팍 올려주시는 센스까지 발휘하고 있다. ㅋ
나는 걷는 걸 무척 좋아한다. 둥이오빠도 그렇다.
연애 시절 우리는 하릴 없이 걷기만 했던 때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이수역과 남성역 사이를 왕복하며 커피 한잔 사들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걸었던 때가 많았다. 대화를 이어가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누군가와 함께 여유를 가지고 걷는다는 건 그 자체로 행복하다. 나는 그 느낌을 정말, 매우 좋아한다.
이 웹툰을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걷고 싶어진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직성이 풀릴 때까지 걸어보고 싶다. 그러다가 제9화 제주 올레 1코스 편을 보는데 올레길이 너무나도 탐이나는 것이다. 아, 저 곳을 걷고 싶다. 당장 가서 일상의 모든 걸 떨쳐버리고 하릴없이 걸었으면 좋겠다는 충동이 마구 일었다.
아이들이 둘이나 생긴 다음엔 걷는 행위도 사치가 되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
오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생각들을 내일도 계속 될 그 길 위에서 영영 잃어버리고 싶다.
조용한 가운데 자연과 함께 걸으며 나 자신과 내 안의 모든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아무튼 그래서.
저, 도보하이킹 하고 싶어요♡
<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jsl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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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도 나도 나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