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마신 와인, 그리고 간만에 보르도. (와인 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후 보르도는 처음인 것 같다)
보르도 와인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강 오른쪽의> 생떼밀리옹 지역의 와인이다. 등급은 AOC. 향이 강한데 비해 바디는 가벼운데, 포텐셜이 있어 1~2시간 정도 열리기를 기다리면 대단한 와인이 된다. 복잡한 맛은 없지만 부드럽고 풍부한 바디의 질감만 가지고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좋은 와인이었다. 괴식L이 없는 자리에서 이 와인을 딴 것이 미안할 정도(...)
시음 후 둥이 오빠는 "이 와인의 주품종은 메를로라는데 만원 걸겠어!" 라고 외쳤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84%가 메를로였다. 근데 만원을 따지는 못했다 (...) 오늘 다시 찾아보니, 생떼밀리옹 지역의 와인들엔 메를로가 주품종인 와인이 많다고 한다. 카베르네 쇼비뇽을 주품종으로, 메를로를 보조로 사용하는 것은 메독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강 왼쪽이라고 한다. 어쨌든 그럭 저럭 포도 품종의 특징 정도는 파악한 듯. 맛을 보고 품종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은 된 것 같다.
이 와인은 라 로제 페루숑이라 포도원 이름이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샤토 리오나의 세컨드 와인이라고 한다. 내가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라 작은 이모님에게 선물 들어온 것을 얻어온 것이라 가격은 모르겠는데, 샤토 리오나가 4만원대 와인이니, 그 세컨드 와인은 2~3만원 정도가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이 와인이 2~3만원대라면, 아마 이 가격대에서는 최강의 와인이 아닐까. 이 와인 가격 아시는 분 제보 바람 -_-)/
Y.
색상은 약간 어두운 편. 향이 강력한데 바디는 라이트하다.
무난하고 별 특징이 없다. 깔끔한 첫 맛에 비해 끝맛은 좀 단순한 편.
낮은 산도와 미끄러운 바디감이 느껴진다. 열릴 때 까지 기다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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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열리니 바디감이 좋아지고, 올라간 산도 덕에 맛도 풍부해졌다.
이정도면 싸구려 와인이 아닌데.
끝 맛은 여전이 좀 부족한 편이라, 치즈와 매우 잘 어울린다.
가격이 문제인데,
2만원대라면 ★★★★☆
3만원대라면 ★★★★
5만원대라면 ★★☆
M.
이 와인 가격을 모르겠지만...
세컨드 와인이니까, 퍼스트 와인의 반토막, 2만원대라고 예상했을 땐
가격대비 아주 무난하고 훌륭~
(처음부터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릉가...)
굉장히 라이트하고 거슬리지 않는 신맛.
초보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듯 ^^
MM.
예상 외로 풍부한 향.
꽤 짠-하게 다가오는 맛 (뒷맛은 죽는다)
but 치즈랑 먹으면 맛이 가볍고 신맛이 강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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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 와인 비싸 역시ㅠ_ㅠ..
이거 현지가면 약 15불정도.. 우리나라돈으로 2만원이 안되네.
현대백화점쪽에서 3만3천원인가 했어 -_-...
3만원대라면... 걍 가격대비 괜찮네~ 정도로군. 물론 현지가로 사면... 원더풀! 올레! (응?) ㅋㅋㅋ
3만원대에 이 퀄리티라면 진짜 대단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