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와인 꿈을 다 꾸네 ㄱ-

 둥이오빠 | 와인 이야기 | 2009/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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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꿈에,  와인 테이스팅 멤버인 M, 괴식L, MM과 함께 무슨 행사장에 갔다. 늬앙스상 무슨 와이너리의 한국 런칭 행사였는데, 당첨된 다섯명에게 샤토 라투르 1982년을 한잔씩 시음할 기회를 준다고 했다. 샤토 라투르의 1982년 빈티지는 1961년과 더불어 꿈의 빈티지라 불린다. 아니, 그 전에 샤토 라투르 자체가 이미 300만원짜리 와인이지만... ㄱ-;;

그런데 내가 당점이 됐다. 비명을 지르며 좋아하고 있는데, 소믈리에가 내 잔에 검붉은 색 라투르를 한잔 따랐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한 모금을 마셨는데, 꿈 속에서 마신 그 향, 그 맛, 그 황홀한 향취와 꾹 눌러 담은 듯한 바디감이 잊혀지지를 않는다.

한 잔을 다 마시기가 미안하여, 나머지 멤버 셋과 한모금씩 라투르를 나누어 마셨다. 아아 라투르를 마셔 보다니 이제 죽어도 좋아-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꿈이었다. ㄱ-;;;

어젯 밤에 클라우디 베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 아아,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이 마시고 싶어, 라고 중얼거렸는데 아마 그 영향이 있는듯. 이젠 드디어 와인 꿈을 꾸는 수준에 이르렀다. 와인에 꽤 빠진 모양이다.

일어나서 혹시나 하고 샤토 라투르의 세컨드 와인을 검색해보았다. 퍼스트 와인인 샤토 라투르는 아마 평생 마셔볼 일이 없을 것이다. 한병 300만원, 유명한 빈티지는 5~700만원이나 하는 와인을 내가 무슨 수로 마실까. 샤토 라투르의 세컨드 와인은 레 포드 드 라투르. 그러나 세컨드 와인 역시... ㄱ-;; 마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것도 30만원대 후반이다.

그냥... 꿈에서나 마셔야겠다 ㅠㅠ 크흙



추신: 사진은 롯데 백화점에 얼마 전까지 전시되었다고 하는 샤토 라투르의 1982년 빈티지. 인터넷에서 주워왔다.




2009/10/04 10:01 2009/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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