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날.
아침에 좀 느긋하게 자고 일어났더니 조식 부페 시간에 늦어 버렸다. 아직 잠도 덜 깬 아이들을 세워놓고, 엄마가 나오기 전에 찰칵.

조식 부페를 먹을 수 있던 식당. 원래는 1층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조식 부페를 했던 모양인데, 비수기여서 그런지 장소를 옆 건물로 옮겼다. 음식은 먹을 만 하고, 종류는 평범한 콘도 조식 부페 수준. 윤하씨는 내복 차림으로 씨익 웃으며 (역시나) 수박부터 먹는다.

랑이가 골라온 메뉴. 토스트, 크라상, 샐러드, 베이컨, 스크램블. 내가 고른 메뉴는.... 상상에 맡긴다 (...)

밥을 먹고 사흘간 잘 묵었던 콘도에서 체크 아웃했다. 그간 가져온 짐을 정리해서 차에 챙겨 넣는데, 아이들은 그 새를 못 참고 또 장난을 친다.

아빠는 중학교 수학 여행 때 보고 처음 보는 첨성대. 옛날 사람들이 별을 보는 곳이었다는 엄마의 설명을 윤섭이가 열심히 듣고 있다. 별과 우주에 남달리 관심이 많은 윤섭이는 신기한 듯 첨성대를 한바퀴 빙 둘러 뛰어 본다.

첨성대를 본 다음엔 계림으로 갔다. 천마총은 가보지 못했는데, 지나가며 대릉원은 잠깐 구경했다. 계림으로 가던 길에 멋진 들풀길을 한장. 계림에서 잠시 쉰 후, (그 와중에도 윤하씨와 윤섭씨는 장난을 하며 숲을 쉬지도 않고 뛰어 다녔다.)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이 타이밍에 배터리가 떨어져 더 이상 사진이 없다. ㅎㅎ
올라오는 길도 즐거웠다. 중간 중간 휴게소에는 꼭 들렀고, 저녁 나절 안성 휴게소 근처에서 너무 길이 막히길래 휴게소 놀이터에서 30분 가량 애기들도 놀렸다. (그 후엔 길이 잘 뚫렸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아이들과 엄마 아빠는 손만 씻고 자리에 벌러덩~ 피곤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내년에도 또 즐거운 여행기를 쓸 수 있기를. 2009년 가을 여행기는 여기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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