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는 뭔가 신기하거나 마음에 드는게 생기면 갑자기 그 것에 몰입하는 편인가 보다. 재작년엔 커피가 그러더니, 올해는 녹차가 그렇다.
어느 순간 자판기 커피나 커피 믹스로 만든 커피가 너무 느물느물하다 생각이 든 순간 녹차가 땡기기 시작했다. 여름이 되어 팀 동료인 K모 애니메이터의 소개로 마시기 시작한 냉녹차. 하루에 두세잔씩은 꼭 마시는 필수 음료가 되었다.
사진은 랑이가 예전에 준 머그잔에 냉녹차가 담겨 있는 모습. 지금은 저 잔이 아니라, 요 바로 전전 포스팅에서 랑이가 사다준 커다랗고 예쁜 머그컵을 쓴다.
둥이 오빠가 추천하는, 티백으로 냉녹차 만드는 법
- 티백 하나를 머그컵 바닥에 눕힌다.
- 눕힌 티백이 살짝 잠기도록 뜨거운 물을 붓는다.
- 컵을 원을 그리며 돌려서 뜨거운 물에 티백이 우러나오도록 한다.
- 머그잔 가득 얼음을 붓는다.
- 남은 공간을 물로 톱까지 채운다.
피곤하고 노곤한 여름, 냉녹차 한잔씩 ㄱㄱ~
추신: 사진 배경은 사무실 내 책상. 모니터 뒤편에 보이는 엑박 패드가 심상치 않은 직업을 가졌음을 암시한다 ㄱ-;; (그런데 먼지가 한바가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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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가 녹차 마실때마다 어찌 그런 맛 없는 걸 먹느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던 분이.. 이런 장족의 발전을 할 줄이야... ㄱ-;
대부분은 엑박 패드를 알아차리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함 ㄱ-;;